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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엘 버가나(27) 출처|뉴욕포스트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코로나19 시국에 나체로 비행기에 타겠다고?”

12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한 여성이 나체로 뉴올리언즈 공항에서 티켓을 예매하겠다고 소동을 부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마리엘 버가나(27)는 지난 10일 뉴올리언즈 루이 암스트롱 국제 공항에서 스피릿 카운터까지 옷을 입지 않은 채 걸어갔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2일(현지 시각) 54만 2023명, 사망자는 2만 2023명으로 집계돼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태다. 이 시국에 버가나의 엽기적인 행각은 미국 전역을 당황하게 했다.

항공 관계자는 버가나에게 티켓 예매가 불가하다고 말하고 공항을 떠나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소동을 부렸다. 그는 체포될 당시 떠나라는 명령을 무시한 채 보안관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관이 도착했을 때는 버가나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드레스는 매우 짧았고 속옷을 입지 않아 하반신이 모두 드러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한편 버가나는 외설, 체포 불응, 경찰관 구타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5000달러(약 609만 원) 가량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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