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7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미스터트롯’ TOP7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순위 7위에 오른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체 혹은 유닛, 개인으로 MBC ‘쇼! 음악중심’, ‘라디오스타’, JTBC ‘아는 형님’, ‘77억의 사랑’ 등에 출연 소식을 알렸고 이외에도 예능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TOP7이 출연한 클립 영상의 조회수 및 댓글이 폭발하고, 임영웅의 ‘쇼! 음악중심’ 출연 영상은 단숨에 100만뷰를 넘기는 등 매일 매일이 기록의 연속이다. ‘미스터트롯’의 재방송도 웬만한 TV프로그램의 시청률보다 높다. 나아가 더욱 재밌는 현상은 이들의 현재 뿐 아니라 과거 활동 영상이나 자료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는 점이다.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존재를 알린 KBS1 ‘아침마당’ 무대는 물론, 이찬원이 어린시절 출연했던 SBS ‘스타킹’, ‘전국노래자랑’, 정동원의 KBS1 ‘인간극장’ 등이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에서 클립영상으로 돌며 다시 시청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임영웅이 수해전 개설한 개인 유튜브 ‘임영웅’의 과거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임영웅의 활동기, 커버곡 영상 등으로 구성됐는데, 일년여전 영상에도 최근 댓글이 다시 달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김호중이 실제 인물로 그려졌다고 알려진 영화 ‘파파로티’도 개봉한지 7년이 지나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찬원의 경우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 전까지 대학생 생활을 했기에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음에도, 팬들이 자처해 그의 과거를 파헤치고 있다. 트로트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찬원이지만, 이외에도 학생회장 출신 이력이라던지 야구팬으로서의 활동 등 그의 리더십과 열정이 빛나는 학창시절 미담들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어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스터트롯’ TOP7의 이 같은 현상은 이례적이다. 트로트가수 팬덤 사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으로, 주로 아이돌그룹 멤버들에게 일어날 법한 일들이 ‘트롯맨’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것. 어느덧 아이돌 못지 않은 화력인 셈이다. 앞서 임영웅은 “K-트로트를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힌 상황, ‘트롯돌’들의 계속될 화력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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