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역대 한국 가요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음반을 판 가수에 등극했다.

종전 누적 판매량 최고 기록은 올해로 데뷔 30년을 맞는 가수 신승훈이 갖고 있었다. 신승훈은 총 1700만장을 판매했다.

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앨범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의 3월 앨범차트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총 2032만 장 이상 팔렸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 부터 올해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까지 총 14개 앨범으로 2032만 9305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맵 오브 더 솔 : 7’은 417만 9000여 장 판매되며 가온 차트 인증 역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Quadruple Million) 인증을 받았다.

또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377만 장,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259만 장,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221만 장, ‘러브 유어셀프 승 허’ 222만 장,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 102만 장, ‘윙스’ 113만 장 등 최근 발매한 7개 앨범이 연속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11월 가온 앨범 차트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한국 가요 역사상 최초인 2000만 장 고지도 1년 3개월여 만에 넘어섰다.

최초의 기록이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앨범이 팔려나갈지 모른다는 점에서 진행형 신기록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도 25위를 기록하는 등 6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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