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출처|MBC에브리원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구계의 ‘월드스타’ 김세진이 후배이자 연인 진혜지와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4년 이혼한 김세진은 6년만인 지난 2010년 여자배구 최강팀 흥국생명 센터로 활약했던 배구선수 출신 진혜지와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11년째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김세진은 MC 김용만의 질문에 연인 진혜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공식석상에서 그가 연인을 직접 언급한 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김세진은 “진혜지와 햇수로 11년째 교제 중이다.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먼저 할까 고민 중이다”라면서 “둘이 얘기했고 양가 어르신도 동의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여기 형수님이 오셨다”면서 김세진을 보기 위해 녹화장을 찾은 진혜지를 공개했다.

검정 마스크를 하고 품에 강아지를 안은 채 녹화장을 지켰던 진혜지가 카메라에 잡히자 김세진은 “뭐하러 와. 부끄럽게”라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진혜지는 김세진이 2단계에 탈락했다는 소식을 들었냐는 질문에 “집에서는 꽤 잘했는데 실망이다. 왜 그랬어. 다른 분들 홍삼 타서 우리 오빠 좀 도와주세요”라고 재치 넘치게 답했다.

간신히 ‘아무거나 퀴즈’로 부활에 도전한 김세진은 하지만 또 다시 ‘삼계탕 재료’를 맞추는 초성퀴즈에 실패하며 굴욕을 완성했다.

꼬마 외국아이에게 참패한 김세진에게 진혜지는 “집까지 걸어와”라고 소리쳤고, 냉정한 연인의 반응에 출연자들은 “강아지 표정도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현역 시절 ‘배구계의 얼짱’으로 화제를 모았던 진혜지는 2007년 은퇴 후 구단 프런트로 일하기도 했다.

김세진은 남자배구 최강팀 삼성화재 출신으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뒤었다. 2013년부터 6년간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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