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호날두, 굳은 표정으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탈리아 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에 관해 소속팀인 유벤투스가 이적료 6000만 유로(790억 원)에 내놓을 수 있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등 주요 언론은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내놓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이적료 6000만 유로는 호날두를 영입할 때 지급한 금액보다 40%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여름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당시 이적료 1억1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뒤 급여 삭감에 동의한 호날두는 고향 마데이라에서 지내고 있다. 다만 전날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호날두가 유벤투스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현지에서도 지속해서 호날두가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3100만 유로(408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호날두의 연봉을 감당할 만한 구단은 레알이나 맨유정도에 국한한다.

이탈리아 ‘코레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호날두는 이적이 어려우면 1년간 유벤투스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 시즌 라 리가 엘클라시코 더비에 방문한 호날두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레알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호날두는 계획에 없지만 그는 복귀를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맨유는 늘 호날두를 재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유벤투스가 (맨유에서 뛰는) 폴 포그바를 원하기 때문에 호날두에게 또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