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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도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그 이유다.

케이시 엥겔버트 WNBA 커미셔너는 4일(한국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4월 30일까지로 연장했고, WNBA도 이에 맞춰 캠프 일정과 5월 15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정 중단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다른 대안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WNBA 측은 “26일로 예정됐던 트레이닝 캠프도 보류 상태다. 새로운 대체 일정과 개막일 등은 고민 후 추후 확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예상된 결론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4일 기준 미국엔 총 21만 3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미 4793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제일 많고, 확산 속도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농구(NBA), 아이스하키리그(NHL), 프로축구(MLS) 그리고 프로야구(ML)까지 모든 프로스포츠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엥겔버트 커미셔너는 “WNBA 원칙은 선수와 팬, 직원들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것”이라며 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오는 17일에 예정된 드래프트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ESPN’을 통해 중계되며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들을 원격으로 연결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팬이나 선수들의 입장은 전부 제한된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꿈의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국민은행 박지수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 몸 담고 있고, 하나은행 강이슬도 워싱턴 미스틱스 캠프에 초청된 바 있다. 강이슬의 경우 훈련캠프를 통과해 최종 12인 로스터에 들면 2020시즌 WNBA에서 뛸 수 있었으나 코로나19로 급제동이 걸렸다. 우리은행 가드 박지현도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을 해 둔 상태다. 현지 전문가들은 3라운드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나,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여러모로 아쉬운 날들의 연속이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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