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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 캡처 | PSSI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를 모두 책임지는 신태용(50) 감독이 코로나19 여파로 귀국했다.

신 감독은 김해운 수석코치, 김우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하지만 공오균 코치는 전날 자카르타 병원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에 임했는데 양성 판정이 나와 2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신 감독을 비롯해 다른 코치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올 초 인도네시아에 정식으로 부임한 신 감독은 먼저 U-19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 국내 대학 팀 등과 연습 경기를 하며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이후 2월 자카르타에서 A대표팀을 지휘하는 등 인도네시아 축구 최상위 선수들을 재편하는 데 집중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정상적인 훈련을 하기 어려워졌고 최근 한달 간 코치진 모두 숙소에서만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소외계층의 마스크 구매 등에 사용해달라며 인도네시아축구협회에 성금 2만 달러(약 2500만 원)를 기부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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