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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루이싱커피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됐던 중국의 ‘스타벅스’ 루이싱(瑞幸·Luckin)커피가 수천억 원대의 매출을 회계조작으로 부풀린 것이 드러나 주가가 하루만에 85% 폭락했다. 이로 인해 루이싱 투자자들은 수조 원에 이르른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2일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80% 이상 하락했다. 그 이유는 루이싱커피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2분기에 22억 위안(약 3억1100만 달러)의 허위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류지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해 매출을 허위로 조작하고, 이에 따른 지출과 비용 규모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루이싱커피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29억 2900위안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가짜’였다.회계조작 사건으로 인해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부상하던 루이싱은 스타벅스의 라이벌에서 떨어짐은 물론, 존폐의 위기를 겪게 될 전망이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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