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배우 장근석. 출처|트리제이컴퍼니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장근석(33)의 어머니 전 모씨가 역외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씨는 장근석이 소속된 트리제이컴퍼니 대표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실질적으로 장근석 1인이 소속된 가족 회사다.

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전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역외탈세란 조세포탈의 일종으로 수출입 거래를 하거나 수익을 올린 것처럼 조작해 국내 법인이나 개인이 세금을 내지 않거나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전씨는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인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인 장근석은 SBS‘미남이시네요(2009)’가 일본 등 해외에서 메가히트하며 ‘욘사마’ 배용준 이후 가장 폭발적인 한류신드롬을 이끌었다.

이후 드라마 ‘사랑비’ ‘예쁜남자’ ‘화유기’ 영화 ‘너는 펫’ 등에 출연했으며 출연작마다 사상 최고 출연료를 경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장애(조울증)으로 4급판정을 받고 2018년7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올해 7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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