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비겁한 변명은 계속된다 "아버지 폐암수술. 바이러스 남의 일 아니라 생각했다"[전문]
    • 입력2020-04-01 21:02
    • 수정2020-04-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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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2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 자신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김재중이 선을 넘었다. 김재중은 만우절인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태가 커지자 또 다시 SNS에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서 였다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그에 대한 비난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처음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오후 8시 44분께 또 다른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

김재중은 이날 SNS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SNS에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립니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옳지 않다는 판단. 알고 있습니다. 현재 느슨해진 바이러스로부터의 대처 방식과 위험성의 인식.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받을 분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봄이 찾아와 따뜻해진 계절에 야외에서의 여가생활, 개학이 미뤄지고 여유로워진 시간을 활용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 등으로 제2, 제3의 코로나 패닉을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무섭습니다”라는 말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지는 다음의 글은 실망감을 더 키웠다.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지만, 김재중은 줄곧 해명만 해오고 있다. 마치 자신의 만우절 장난은 꼭 해야만 했던 것처럼 말이다. 코로나 19에 대한 심각성을 얘기했던 그는 돌연 부모님 얘기로 화제를 전환했다.

김재중은 “저의 아버지도 얼마 전 폐암 수술을 받으시고 줄곧 병원에 다니셨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에 계신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면서 뭔가 화가 나기도 하고 바이러스가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면서 “그래서 정작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분들과는 반대로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복장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가생활을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경각심이 필요하다 생각 했습니다”며 만우절 자신의 거짓말을 정당화 했다.

덧붙여 “다양한 정보매체와 인터넷에서도 크고 작은 주의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서든 현시점의 위험성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제발. 귀 기울여주세요. 제발. 아프지 말고 아픔을 겪지 마세요’라구요”라며 “제 주변에서마저도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란 걸 확신했고 두려움은 배로 느껴졌습니다. 사람을 잃고 나서야 반성하는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오히려 대중을 향해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답답하고 힘들지만 지금보다 더.. 조금 더 노력해서 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싶습니다. 오늘의 글..지나치지만,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 라는 방법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제 글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 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변명으로 사과를 했지만, 결국 또 한번 실망감은 커질 뿐이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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