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가수 휘성. 출처|bnt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6일 “지난해 말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휘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해 4월 불거졌던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에이미는 이후 졸피뎀 투약 혐의가 추가돼 벌금형을 받은 뒤 2015년 강제출국 됐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내가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됐을 때 내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 달라고 했다”면서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고 했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킨 것보다 더 슬픈건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모든 프로포폴은 A씨와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넌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있더라.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된다”라며 A씨를 보다 구체화했다.

이후 A씨가 휘성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휘성 측은 에이미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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