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 성착취 동영상 촬영 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조주빈의 모습이 공개됐다.

조주빈은 25일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포토라인을 통해 추악한 얼굴을 드러냈다.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주빈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채팅방 '박사방'을 운영하며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총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주빈에게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아동음란물제작) 및 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개인정보 제공),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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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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