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소진 문가영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텔레그램을 통해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N번방 사건’과 관련, 대중이 공분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도 움직였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을 통해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하고, 성 착취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한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에 충격을 전했다. 특히 해당 방에 참여한 이의 숫자가 2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분노를 더하고 있다. ‘N번방’은 ‘갓갓’이라는 닉네임의 운영자가 초기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사’라는 닉네임의 이도 등장해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하고 이를 대가로 금전적 수익을 얻게 됐다. 이에 경찰은 최근 ‘박사’ 20대 남성 조모 씨를 포함한 관련자 15명을 검거했다. 확인된 ‘박사’의 방 피해자만 74명이다. ‘갓갓’ 등 초기 운영진은 현재까지 붙잡히지 않았다.

이에 대중 사이에서는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을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며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등장했다. 현재 관련된 국민 청원은

각각 100만 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 여기에 스타들도 함께 가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며 나섰다.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는 22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 국민 청원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그룹 멤버 소진도 SNS를 통해 “어떻게 세상이 이 꼴일 수 있냐”고 말했다.

배우 손수현도 지난 20일 SNS에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이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면서 “참여자를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는 글을 게재했다. 하연수도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관련된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들과 함께 문가영, 이영진, 봉태규, 가수 백예린, 채리나, EXID LE, 조권, 10cm 권정열 등 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N번방’ 피의자들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 글을 게재하며 함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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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김도훈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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