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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수현(왼)과 배우 하연수. 출처|스포츠서울 DB, 하연수 개인 SNS 캡처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배우 하연수에 이어 배우 손수현도 ‘텔레그램 n번 방’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20일 손수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라며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해시테그 #n번 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을 달았다. 이 글에 배우 하연수는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하는 뜻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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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배우 손수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 출처|손수현 개인 SNS 캡처

이어 자신의 SNS에 n번 방 성 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를 알리는 게시물을 게재한 후 “4월 11일 예정이었던 n번방 성 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사태가 누그러진 뒤 시위 일정이 확인되면 함께 하자”고 전해 시위 참여를 유도했다.

손수현뿐만 아니라 하연수도 ‘텔레그램 n번 방’사건에 소신 발언을 해오고 있다. 하연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n번 방 사건’을 언급하며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같은 날 미성년 여성 등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n번 방’의 일종인 ‘박사방’의 핵심 인물로 추정되는 피의자가 구속됐다. 피의자 조 씨는 미성년 여성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한 후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찍게 했다. 그 후 다른 텔레그램방에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피의자 조 씨의 구속으로 경찰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검거한 14명 중 5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조 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범에 따르면 충분한 범죄 증거가 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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