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AR
애니메이션 기능을 통해 상품을 각 단계별로 실생활에 배치한 모습. 제공| 마켓AR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의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증강현실과(AR) 3D 기술이 쇼핑과 접목된, 초실감 영상기반의 쇼핑몰이 등장해 구매를 원하는 제품 체험이 가능해졌다.

증강현실(AR)회사 팝스라인은 초실감 AR과 3D기술을 이용해 제품의 기능이나 작동원리를 온라인에서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마켓AR(market AR) 을 출시했다.

게임 또는 가구 같은 일부 품목에만 한정적으로 활용되던 AR 3D 기술을 일반 상품의 쇼핑에 적용,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360도로 돌려보며 실제 생활공간에도 배치해 볼 수도 있게 해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복잡한 사용설명서를 초실감 콘텐츠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고, 구매하기 전에 자신의 집에 미리 배치한 상품 사진이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마켓AR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공유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어 초기 입점 기업들에게 무료로 3D AR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기능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컨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가진 중소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마켓AR에 입점한 하라체어 김선환회장은 “특허받은 하라체어의 우수성을 그동안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는데 이번에 AR 초실감 콘텐츠가 바로 그 부분을 해결해줬다”며 “특히 AR 이벤트 기능을 통해 춤추는 캐릭터들과 실제와 같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고객이 스스로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없이 광고하는 부가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덕 팝스라인 대표는 “제품력은 자신있으나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알릴 방법을 못 찾던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들로 부터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마켓 AR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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