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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증시가 폭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백신, 온라인교육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3월 9~13일) 코스피 지수는 2040.22에서 1771.44로 13.2% 폭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거래소의 상장기업 2476개 주가가 상승한 곳은 단 70개로 전체의 2.8%에 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와 관련된 제약 및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일양약품과 일양약품우는 지난 13일 각각 전날 대비 6650원(29.82%) 오른 2만8950원에, 5200원(29.89%) 오른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일약약품은 이날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약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힌 부광약품도 지난 13일 5.06%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됐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우리나라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의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힌 셀트리온은 같은 날 1.16% 내린 17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외에 온라인 교육주 YBM은 지난 13일 전 거래일보다 10.14% 오른 554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개학이 연기돼 온라인 교육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의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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