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결국 ‘미스터트롯’ 진(眞)은 임영웅이었다.

14일 특별 생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TOP7의 최종 순위 발표가 진행됐다.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최종회에서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770만이 넘는 문자투표로 인해 서버가 폭주하면서 보류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청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쏟아졌고, TV조선 측은 당초 다음주 방송에서 순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14일 오후 7시 뉴스 이후 특별 생방송을 편성했다.

이틀만에 이뤄진 순위 발표, 진의 영광은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최종회 중간순위까지 2위였던 임영웅이 문자투표 합산결과 1위를 차지한 것. 임영웅은 4000점 만점에 3890점을 받았다.

임영웅은 눈물을 흘렸고, 다른 멤버들도 그를 포옹하며 축하를 건넸다. 임영웅은 큰 절을 올렸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임영웅의 어머니와 할머니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진에게는 상금 1억원, 조영수 작곡가 신곡, 프리미엄 SUV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이어서 ‘선’인 2위는 28점 차이로 영탁이 차지했다. ‘미’인 3위는 최종회 중간순위까지 1위였던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4위 김호중, 5위 정동원, 6위 장민호, 7위 김희재 순으로 돌아갔다.

트로피를 받은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보면서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진심을 다해 조언과 평가해주신 마스터 분들께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 너무 감사합니다”며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어머니 혼자 두고 가셔서 미안하다는 뜻으로 선물을 주신거 같다. 아버지께도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영탁은 “힘든 시기인데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다”, 이찬원은 “결승전 때 김성주 선배님이 왜 명MC인지 알게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쑥스러워하며 “결과 집계가 늦어져서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리고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성주는 “‘미스터트롯’은 이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꽃길을 응원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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