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코로나 19’ 감염 4번째 확진자 동선 발표... 대부분
지난 12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판정돼 안산시가 이 남성이 다녀간 단원병원에 대해 방역을 하는 모습.안산ㅣ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이 지난 11일 정기 검진을 받으려고 초지동에 위치한 단원병원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체온 등 별 이상이 없어 단원병원 내에서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남성은 선별진료소에서 처음 체온 한 결과 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병원으로 들어가 다시 체온 한 결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12일 오후 8시쯤 코로나 19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로 인해 단원병원 측은 이 남성이 다녀간 동선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이 남성과 접촉한 의사와 간호사 등을 격리조치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안산시는 발 빠르게 이 남성을 경기도 안성병원으로 이송 조치해 격리 치료에 들어갔으며, 거주지와 주변 일대와 초지동 전역과 단원병원에 대해 방역 소독을 하는 한편 역학 조사를 벌여왔다.

안산시는 14일 오전 4번째 확진자인 이 남성에 대한 동선 경로에 대해 지난 4일~12일까지 발표했다.

이 남성은 단원구 원곡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일 노래방으로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 ‘코로나 19’ 감염 4번째 확진자 동선 발표... 확진자
14일 경기 안산시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단원구 원곡동에서 노래방을 하는 사장이라고 밝히자 평소 발디딜 틈도 없던 원곡동 거리가 사람하나 찾아 볼수 없을 만큼 한산하다.안산ㅣ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이에 지난 5일 수암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커피숍에 들렸으며, 8일 신길동의 한 식당을 방문하고 노래방으로 출근하고 이 남성과 접촉한 손님은 없었고, 아내와 둘이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이 노래방을 다녀간 손님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한편 손님들의 카드결제명세와 폐쇄회로 TV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손님은 모두 5팀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손님들은 모두 아내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남성과 함께 거주하는 아내와 딸은 격리 중이며 코로나 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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