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토트넘 홋스퍼가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8, 9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반 직후 오른팔의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후반에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당초 가벼운 부상으로 여겼으나, 오른팔이 골절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주간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확한 팀 복귀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최대 2개월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을 시작으로 무사 시소코, 손흥민, 벤 데이비스, 스티븐 베르바인이 연달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토트넘은 29라운드까지 11승8무10패 승점 41점 8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에는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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