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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베르바인. 캡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주전 요원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는 토트넘에 또 부상자가 나왔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이 지난 번리전에서 왼쪽 발목 염좌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베르바인은 지난 8일 1-1로 비긴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목 부상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력 공격수가 모조리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해온 베르바인은 결국 무리하게 풀타임을 뛰다가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11일 라이프치히(독일)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베르바인이 올 시즌 더 뛰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인정했다.

베르바인은 올 겨울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케인’ 부재를 메울 카드로 최근 중용됐는데 뼈아픈 부상으로 무리뉴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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