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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유명 트레이너 양치승이 공식 입장을 표명하며 사과와 함께 유감의의 뜻을 전했다. 양치승은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 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양치승의 글은 지난 8일 한 네티즌에 의해 양치승이 유명 트레이너로서 갑질을 했다는 것을 폭로한 글이 인터네상에 떠돌며 급속하게 퍼지자 하루 만에 입장을 표명한 것. 해당글에서 네티즌은 양치승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트레이너로 출근했지만 출근 첫날부터 양치승이 온갖 욕을 하며 ‘하기 싫으면 집에 가라’라고 하는 등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양치승이 “내가 너에 대한 이야기나 여기 떠나서 다른 어딜 가도 다 알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해당 네티즌은 또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거 같아 3~4일 만에 그냥 연락 없이 출근 안 했다. 일한 날만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 트레이닝 해준다고 나오고, 여러 방송에 잘 나오더라. 그런 사람이 인성 좋은 척하며 TV에 나오는데 잊고 지내려고 해도 안 될 것 같아 글을 쓴다”며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양치승은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놓으면 사과와 함께 유감을 뜻을 표했다. 3년 전에 마무리된 일을 일부러 퍼뜨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양치승은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치승은 입장을 밝히는 글에 검은색으로만 된 사각형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보디빌더 출신인 양치승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의 트레이너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9년에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제26회 KBS 연예대상 핫이슈 예능인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미디TV의 새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맡고 있다.

다음은 양치승의 SNS 전문.

안녕하세요.

양치승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양치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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