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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리바오픈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BNP 파리바오픈이 취소됐다.

파리바오픈 조직위는 9일(한국시간) “지금 이 시점 이곳에서 대규모의 이벤트를 개최하는 건 공공의 건강을 위해 너무 위험이 크다”면서 “팬과 선수, 지역의 이해관계를 고려한 결과 대회를 강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해야 한다”고 취소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파리바오픈이 전격 취소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은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회로 평가받는 큰 규모의 대회다. 총상금 규모가 남녀 각각 876만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컸고,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예선에 출전할 예정인 권순우(69위·CJ제일제당후원·당진시청)와 정현(142위·제네시스후원·한국체대) 모두 강제 휴식을 취하게 됐다. 권순우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마이애미오픈 출전을 계획해뒀는데, 이 역시 취소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향후 일정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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