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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의 ‘아무노래’ 앨범 커버(왼쪽)와 ‘아무노래 챌린지’에 참여한 화사, 청하의 모습. 출처|화사,청하 개인 SNS 캡처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가수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가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밈(Meme)’ 문화 확산에 힘입어 최근 8억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아무 노래 챌린지’는 지코의 노래 ‘아무 노래’에 맞춰 15초 동안 춤추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찍어 올리는 것으로, 개인이 직접 영상이나 이미지를 제작하는 ‘밈’ 문화 확산과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영상 플랫폼 인기에 힘입어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됐다.

지난 1월 곡 발매 이후 지코를 비롯해 화사, 청하, 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동참하면서 화제가 됐고 그 인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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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준 ‘틱톡(TikTok)’ 에 올라온 아무노래 챌린지 인기 동영상.출처|‘틱톡(TikTok)’ 화면 캡처

전세계 3억명이 사용하는 숏비디오플랫폼 틱톡에서 ‘아무노래 챌린지’ 해시태그 수는 123만개을 기록했고, 4분 7초 분량의 ‘아무노래’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935만 뷰인데 비해 48초 분량의 틱톡 ‘아무 노래 챌린지’ 관련 영상 조회 수는 최근 8억 뷰를 돌파했다.

‘아무노래 챌린지’의 인기에는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밈’ 문화의 확산이 크게 자리했다. 영상에 친숙한 세대인 1020이 자신이 원하는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공유하며 이런 현상이 번져나갔다.

현재 1020 세대는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유행했던 것처럼 유튜브나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서 개인 계정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제 문화 소비자들은 소비하면서 동시에 창작도 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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