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미국 UFC 격투기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걱정을 샀던 가수 박재범이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박재범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내가 느낀 것 중 최고야.”

미국 UFC 페더급 세계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던 가수 박재범이 9일 오전 평소와 다르지 않은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박재범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주색 벽을 배경으로 검정색 의상을 입고 서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화보촬영 현장으로 보이는 사진에 그는 “내가 느낀 것 중 최고야. 그래, 난 키가 커(Best i ever felt #yesimthatTall)”라는 글을 남겼다.

댓글에는 “헤이, 몸은 괜찮은 거야?” “얼굴은 어때?”라는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관련 사건에 대한 박재범 소속사 AOMG의 입장처럼 큰 문제 없다는 뜻을 에둘러 전한 듯 하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 8일(현지시간) ‘코리안좀비’ 정찬성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경기장을 찾았다가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논란이 됐다.

실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흥분한 오르테가가 양복 차림의 스태프와 경찰에 끌려나오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UFC 다나 화이트 회장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 2월10일 방송된 ESPN MMA ‘아리엘 헬와니의 MMA쇼’에 출연한 정찬성의 화상인터뷰에서 통역을 맡았는데, 당시 오르테가와의 경기에 대한 정찬성의 말을 통역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르테가는 관련 인터뷰가 공개된 뒤 “박재범. 파이트게임에 온걸 환영한다. 내 눈에 띄면 내가 한대 쳐도 놀라지 마라. 다치든지 피하든지 네 선택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박재범 측은 9일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돼 마무리됐다. 박재범씨에게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힙합레이블 AOMG의 대표로 정찬성도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