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류현진 \'3루 베이스로 달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건강하다면 팀에 도움될 것이다.’

높은 몸값을 받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의 활약에 전제조건이 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8일(한국시간) 각 팀별 변수를 논하면서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지만 튼튼하진 않다. 토론토의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내놓았다.

역시 건강문제를 되짚었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과 팔꿈치 부상,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0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친 점을 거론했다. 엠엘비닷컴은 “마운드에 오르면 류현진은 환상적인 투수였다. 류현진의 계약이 끝날 때가 되면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지금보다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2000만 달러는 4선발에게는 너무 과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류현진이 팀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2.2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으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 외에도 ‘게레로 주니어가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까?’. ‘피어슨은 언제 데뷔할까?’, ‘올스타들의 피를 이어받은 유망주들이 토론토를 끌어갈 수 있을까?’, ‘토론토에 대한 기대는 얼마나 현실이 될까?’를 토론토 미래를 가늠할 질문으로 내세웠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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