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강인(19)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발렌시아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라베스의 멘디조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4분 다니 파레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갔지만 후반 28분 에드가르 멘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승점 3을 놓쳤다. 승점 1 획득에 그친 7위 발렌시아는 41점으로 4위 헤타페(45점), 5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4점), 6위 레알 소시에다드(43점)와의 간격을 좁혔다.

발렌시아는 전반 34분 파레호의 프리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파레호는 페널티박스 바로 앞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친 지점에서 환상적으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멘데스를 막지 못해 한 골을 허용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원정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알라베스전을 마감했다.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렌시아에서 부상 공지를 하지 않은 것을 보면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부상에서 복귀한 후 이강인이 부상 외 이유로 명단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도 교체 엔트리에는 늘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이번 명단 제외는 아쉬움이 크다. 다만 11일 홈에서 열리는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전을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