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캐리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출처|캐리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하와이 공연을 취소했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다 콘서트 등 다중이 모이는 공간에서 더 강력히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캐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로하 하와이. 공연을 11월로 연기한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 하와이 공연을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코로나19로 여행제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객들 모두의 안전을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 11월에 멋진 공연으로 찾아뵙게다. 그때까지 모두 안전하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5일 현재 확진자수가 100명을 돌파하고 사망자수도 11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일정을 변경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출신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4∼5월로 계획했던 아시아 투어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도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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