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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루나가 출연한 MBC‘사람이 좋다’가 방송 후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이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는 그룹 에프엑스 멤버인 루나가 출연해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동료 故설리와 11월 세상을 떠난 가장 가까운 친구 이지은씨 이야기를 털어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씨는 가수지망생으로 루나에게는 가족같은 친구였다. 데뷔 후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루나처럼 그 역시 공황장애를 갖고있어 “둘이 힘내서 이겨내보자”고 서로를 위로하는 관계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이씨 관련 내용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본명이 같은 가수 아이유의 팬들이 “‘이지은 사망’이라는 제목은 혼돈을 줄 수 있다” “일반인의 이름을 실명까지 내보낸 건 다분히 고의적이다”라며 여러 언론사에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의 논란이 이어지며 이씨의 유족 역시 이씨의 실명과 생전 모습이 동의 없이 방송에 그대로 나간데 대해 MBC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동생은 “설리는 같은 멤버였고 연예인이고 우리 언니는 일반인이었는데 왜 사적인 내용까지 다 공개하며 말하는 걸까? 적어도 유가족에게 연락해서 허락은 받고 언급하시고 촬영가셨어야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아이유인 줄 알았다’ ‘낚였다’ 등 우리 언니의 죽음을 가십처럼 대하는 대중들과 그걸 보는 유가족들 생각은 했나. 진짜 너무 불쾌하고 화나고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한편 MBC 측은 “루나가 그동안 연락을 유지하던 이씨 유가족에게 본 촬영 전 직접 연락해 동의를 구했다”면서 “SNS에 글을 올리신 유가족은 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올린 것 같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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