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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노소비체 공장.  제공 | 현대차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체코에 위치한 노소비체 공장에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한다.

3일(한국시간) 외신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노소비체 공장은 매년 코나 일렉트릭을 3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유럽에서 친환경 차량 판매를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늘어나는 유럽 전기차 생산분에는 현지에 위치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LG화학 울산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사용해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한다. 현대차는 중국에서는 CATL의 배터리 셀을 사용해 중국 내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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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체코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연간 3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은 생산 중인 코나 일렉트릭.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체코에서의 코나 일렉트릭 3만대를 더해 올해 안에 유럽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넥소 등 친환경 차량을 8만대 공급하는 유럽 최대 친환경 차량 공급업체가 될 전망이다. 노소비체 공장에서 생산되는 코나 일렉트릭은 i30과 투싼을 생산했던 라인과 동일한 라인에서 생산된다.

최동우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체코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자동차는 유럽의 선도적인 전기-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 시장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 유럽에서의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유럽을 위해 유럽에서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라는 철학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22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 후 2023년 일부 지역에서 운행을 실시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한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해 연간 20조원씩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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