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코로나19 확산 대비 위한 안전배달기능 서비스
요기요 코로나19 확산 대비 위한 안전배달기능 서비스 이미지.  제공 | 요기요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국내 배달업계가 배달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내 결제를 권장하는 등 소비자·라이더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배달주문 앱 ‘요기요’를 운영 중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3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배달을 권장하고 손쉽게 비대면 주문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안전배달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앱에서 메뉴를 선택한 후 주문 배달 결제 페이지 내 주문 요청 사항에서 최상단에 배치된 안전배달 체크박스를 누르기만 하면 ‘문 앞에 놓고 전화주세요’라는 비대면 배달 기능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요기요는 음식을 직접 받고 결제하는 ‘현장결제’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게도 ‘요기서 1초 결제’ 또는 ‘요기서 결제’를 통해 안전하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결제를 권고하고 있다.

음식점 점주들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현장결제를 원치 않는 음식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요기요 고객들이 일괄적으로 비대면 결제수단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요기요 사장님포털을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위생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음식 주문부터 배달까지 서비스의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앱 내 안전배달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비대면 배달 권장을 통해 고객은 물론 현장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라이더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1] 전국민 안심 배달 수칙
배달의민족 ‘전 국민 안심배달 수칙’ 이미지.  제공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지난달 26일부터 ‘전 국민 안심 배달’ 캠페인에 나섰다. 이 캠페인은 라이더와 고객이 서로 안전하게 음식을 건네 주고받기 위한 요령 등을 골자로 한다.

우아한형제들 역시 고객이 음식 주문 결제 시 현장결제보다 앱 내 사전결제를 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손에서 손으로 현금이나 카드가 오가면서 감염될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앱 내 라이더 요청사항에 ‘현관 앞에 두고 가세요’ 등 문구를 적용해 고객이 음식 주문 시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배달방법을 제안함으로써 대면접촉이 줄어들고 감염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민라이더를 운영 중인 우아한청년들은 코로나19로 배달 일에 차질을 빚는 배민라이더에게 주당 약 50여만원의 생계보전비와 바이크 대여료 지급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라이더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라이더와 커넥터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배달대행업체 바로고 역시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조치를 받은 라이더들에게 생계보전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서울, 경기, 부산, 충남, 제주지역 소속 라이더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는 등 고객과 라이더의 안전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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