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반도체 수출 증가세 유지…3월에도 이어지나
    • 입력2020-03-03 12:02
    • 수정2020-03-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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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외경(평택1라인). 제공|삼성전자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은 올해 회복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월 반도체 수출 규모가 15개월 만에 반등했고,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곳곳에서 업황 개선 지표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다만 국내 뿐 아니라 중국 현지 반도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시 벌어질 생산차질 우려는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반도체 수출액은 74억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9.4% 증가했다. 이는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수치로 증가 폭도 높은 수준이다.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9.9%,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장비 수입액도 전년 동기보다 6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도 예상 밖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개인용 컴퓨터(PC)에 주로 쓰이는 D램(DDR4 8Gb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2월 말 기준 평균 2.88달로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서버 디램(32GB) 2월 가격은 115.5달러로 전월보다 6.0% 늘었다. 낸드플래시 128Gb 멀티플 레벨 셀(MLC)은 평균 4.56달러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낸드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 중심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며 회복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도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반도체 가격 급등을 우려해 일부 업체들이 미리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추후 반도체 가격 급등을 우려한 업체들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국내 혹은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업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경기 용인시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가동 중단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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