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우리집 홈스쿨링\' 보도자료 이미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이들 개학이 연기되자 학습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홈스쿨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제공| CJENM 오쇼핑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3월에 접어들며 추위가 한풀 꺾여 비교적 포근하고 공기도 맑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증했다. 이에 홈쇼핑 업계는 봄철 수요가 높은 패션·화장품 대신 아이들 홈스쿨링 교재·손소독제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방송을 편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는 등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아동 완구와 게임기, 홈스쿨링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2월 한달 간(2/1~2/29) 유아동 도서와 교재 및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육 상품의 주문량이 전월 동기(1/1~1/29) 대비 170%, 주문금액은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 교과 과정 독서 프로그램을 정기배송하는 ‘비룡소 북클럽’은 지난 26일일 TV홈쇼핑에서 약 3억7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 목표를 63%를 초과하는 실적을 보이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일부터 CJmall에서 ‘우리집 홈스쿨링’ 기획전을 열고 한달 학원비로 일년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다양한 TV홈쇼핑 홈스쿨링 상품을 선보인다. CJmall은 ‘우리집 홈스쿨링’ 기획전을 열고 유아·학습·영어·독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홈스쿨링 상품을 제공한다. ‘리딩게이트 영어독서프로그램’, ‘비룡소 월간배송 독서프로그램’ 등 초등학생 어학 및 독서 습관을 길러줄 상품부터 ‘아이습관은 아이챌린지’, ‘짐보리 맥포머스 다이내믹브레인’ 등 유아 교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에서도 여행이나 레저·스포츠웨어 매출이 감소한 반면 가정간편식과 보험 관련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상품은 2월이 봄철을 겨냥한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월 28일부터 편성이 중단된 상태다. 레저·스포츠웨어도 매출이 감소하면서 편성이 전년 대비 42% 축소됐다.

반면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늘면서 가정간편식(HMR)은 편성이 100% 이상 확대됐다. 가정간편식은 매출도 400% 증가했고 보양식과 반찬 매출도 늘었다 또 안전을 추구하는 고객이 늘면서 보험 상품 매출도 52.3% 증가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3월 봄철 이례적으로 건강식품과 보험, 생활가전, 생활용품 등 가정 내 활동을 겨냥한 방송 편성을 늘렸다.

집에서 요리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며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자 GS홈쇼핑은 주방용품을 긴급 편성했으며 현대홈쇼핑도 건강기능식품과 손 소독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방송에 편성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이 휴원하는 등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홈스쿨링 기획전을 통해 자녀들이 가정에서도 걱정 없이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길 바라며 코로나19로 발생한 상황에 맞는 편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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