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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오피스빌딩. 제공|상가정보연구소)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오피스 공실률이 2018년 2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투자수익률도 7.64%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4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은 1㎡당 4만6800원으로 전분기 3만8100원 대비 22.9% 증가했다.

순영업소득은 오피스의 임대수입(임대료), 기타 수입(옥외 광고비 등)을 더한 금액에 오피스의 영업경비(오피스 유지관리비, 재산세, 보험료 등)를 제외한 소득이다. 소득세와 부채 서비스 금액은 영업경비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 4분기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6만2200원을 기록한 서울이었고 △경기(4만1000원), △인천(2만4900원), △부산(1만9000원) 순이었다.

순영업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1만2100원 수익을 기록한 대전이었으며 △광주(1만3100원), △대구(1만5700원), △울산(1만6900원)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 오피스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대문으로 9만9300원이었으며 △광화문(8만9600원), △을지로(8만2900원), △강남대로(7만8400원), △명동(7만6800원) 등의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의 공실률은 지난 2018년도 2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투자수익률도 높은 수준이다”며 “국내 기업 수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최근 1인 기업·소규모 기업 증가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섹션 오피스, 공유 오피스에 대한 인기는 높아지고 있어 카페, 휴게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 오피스의 공급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오피스 트렌드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오피스 시장을 전망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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