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SBS‘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의 이윤지-정한울 부부. 출처|SB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모태솔로인줄 알았는데!?”

배우 이윤지가 바른생활맨 이미지로 ‘정선비’라는 별명을 가진 남편 정한울의 화려한 과거에 경악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윤지는 남편의 서울대 의대 동기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정한울의 모든 과거를 알고있는 인물들의 등장에 이윤지는 호기심이 폭발했지만 정한울은 식사 내내 불안하게 눈알을 굴리고, 표정으로 말을 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정한울은 “내 과거들을 너무 잘 아는 친구들이다. 셋이 내 과거를 나눠서 알고 있을 거다”고 말했는데, 이후 친구들이 말을 할 때마다 동공 지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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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의 이윤지-정한울 부부. 출처|SBS

이윤지가 슬쩍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냐?”고 묻자 친구들은 정한울이 “예과 시절 거의 매일 미팅을 했다”고 증언했다.

정한울이 “별로 안 했다. 누구나 다 하는 건데”라고 부인하며 또 다른 남자동기에게 간절한 눈길을 보냈으나 그가 “많이 하긴 했지”라고 답하며 좌절했다.

그는 “무슨 소리냐. 난 3월까지 하고 안 했다. 4월 5일까지 하고 안 했다”고 부인했고, 이윤지는 “날짜까지 기억할 일이냐. 그럼 소개팅을 많이 했구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MC 서장훈은 “누가 봐도 많이 안 했을 스타일이다”고 동조했지만 김구라는 “의대생 스타일이 저렇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미팅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윤지는 “전 모태솔로가 아닌가 했다. 자꾸 맑은 척하니까”라며 눈이 동그래졌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윤지는 “만날 때 이상형이 ‘이해심이 많은 여자’라고 했었다”고 하자 정한울의 친구들은 다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친구들은 “정한울이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정말 좋아했다”고 증언했고, 정한울은 “그 시절에 전지현을 안 좋아했던 사람이 어딨냐”고 답했다.

조용해 보이는 현재와 달리 정한울은 학창시절 자는 시간을 쪼개가며 여러가지를 경험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친구들은 “정한울이 여름에는 오케스트라, 겨울에는 보드. 평소 신문사, 미술 동아리 활동으로 바쁘면서 졸업할 때는 10등을 했다”고 증언했다.

힙합을 좋아했던 정한울은 과거 사진 속에서 끼가 충만한 포즈로 등장해 웃음을 줬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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