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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버턴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안드레 고메스(27·에버턴)가 손흥민(28·토트넘)을 감쌌다.

고메스는 발목 골절을 이겨내고 3개월 만에 지난달 24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널전에서 후반 14분 모르강 슈네데를랭 대신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고메스는 지난해 11월4일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발목 골절이 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고메스는 세르쥬 오리에와 또 한 번 충돌하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손흥민은 고메스의 심각한 상태에 충격을 받고 머리를 감싸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고메스를 향한 사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미안함을 거듭 보였다.

고메스는 복귀전 후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서 자신의 부상이 손흥민의 탓이 아님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다. 그는 사과했고, 난 가끔 이런 일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면서 “나는 때때로 이런 일이 일어나며 의도적인 행동이 아님을 안다고 답했다. 분명히 고의로 그런 행동을 하진 않았다”고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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