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두산 정상호. 사진 | 두산베어스

[미야자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두산이 요미우리 2군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2군과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지명타자)-최주환(2루수)-류지혁(유격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이유찬(3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이날 첫 실전 피칭에 나선 라울 알칸타라는 2이닝 1삼진 2볼넷 호투를 펼쳤다. 알칸타라에 이어 전창민, 최원준, 이현승, 채지선, 윤명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날 경기는 수비전이었다. 두 팀은 4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회까지 주고받은 안타는 각각 1개에 불과했다.

두산은 5회초 정상호의 깜짝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날 정상호는 4회초 수비에서 박세혁과 교체돼 포수 마스크를 썼다. 두산 이적 후 첫 번째 실전 무대였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는 143km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1-0 승부가 계속되던 9회초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추가점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서예일이 안타를 터트리며 1점 더 추가했다. 두산은 9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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