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20년, 이상민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상민의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JTBC ‘아는형님’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버라이어티, 관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는 이상민이 최근 MBC ‘복면가왕’ 판정단에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게다가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도 세 시즌 연속 MC를 맡았다.

룰라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큰 인기를 얻은 이상민은 이후 샤크라, 백지영 등의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승승장구했다. 이후에 사업가로서도 새로운 면모를 보였지만 지난 2005년 채무 사실이 알려졌고 그동안 69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갚아왔다. 2012년 Mnet ‘음악의 신’을 통해 자숙 수 방송에 복귀한 그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어필했고 뮤지션이 아닌 방송인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상민

특히 이상민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자신의 채무를 변제하려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왔다. ‘미우새’ 등을 통해 ‘궁상민’이란 별명이 생길 정도로 절약하는 일상과 함께 방송 외적으로도 채무 이행을 위해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이제는 ‘성실의 아이콘’과 같은 모습에서 자신의 장기인 음악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이상민의 캐릭터는 프로그램에도 그대로 녹아들고 있다. 이상민은 한번 자신이 MC나 패널을 맡은 프로그램에서는 시즌이 끝나거나 폐지되지 않는 한 꾸준히 장수 출연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트시그널’의 경우에도 배우 윤시윤, 피오, 한혜진 등이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이상민은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장성규, 조우종 등도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과거 이상민의 대한 미담을 공개하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현재 방송계에 따르면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상민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자숙 후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운신의 폭을 넓혀왔던 이상민은 이제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오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말 모든 압류가 해제됐다는 소식까지 알린 이상민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을 펼칠 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