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 낭만닥터 김사부 15화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낭만닥터 김사부2’ 박효주가 진심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 15화에서는 본원에서 내려온 진상조사단의 조사를 받는 심혜진(박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리가 시작되고 솔직한 심혜진과 달리 거짓 투성이인 박민국(김주헌 분)의 상반된 진술이 진행됐다. 심혜진의 과거사 또한 드러났다. 3년 전, 테이블 데스 사고로 환자 유가족들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그 사건으로 남편과 이혼까지 했다는 것. 그러나 곧 심리와는 관련 없는 조사관의 불편한 질문에 심혜진은 물론 오명심(진경 분)까지 불쾌함을 내비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사 후, 정직 처분을 예상하고 짐 정리를 하는 심혜진을 서우진(안효섭 분)이 찾아와 말리지만, 심혜진은 책임을 져버리는 것이 더 속 시원할 때가 있다며, 여태껏 박민국에게 빚지는 기분으로 살았던 것이 퉁 쳐지는 기분이라 후련하다고 미소 지었다. 오명심 역시 그런 심혜진을 돕기 위해 찾아와 “이거면 심교수님이 굳이 정직처분까지는 받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라며 WPW 증후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는 VIP 환자의 동의서를 건냈다.

이에 심혜진은 “우리가 보기에 여기 있는 당신들 진짜 재수 없는 거 알아요?”라는 말과 함께 “불편하니까. 우리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신들 앞에서는 그것마저 쪽팔리거든.. 근데 인정은 못하겠고..”라며 여태껏 숨겨왔던 진심을 오명심에게 전했다. 오명심은 “그래도 뭘 위해서 열심히 사는 건지 우리가 알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라는 말을 전했고,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여태껏 쌓아왔던 갈등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가오는 마지막 회에서 심혜진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25일 오후 9시 40분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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