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_MAP OF THE SOUL 7_글로벌 기자간담회_단체(3)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방탄소년단에게 빌보드 ‘핫 100’도 더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써내려가는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21일 공개한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 은 음반 판매량은 물론 전세계 아이튠즈 차트 등 자신들의 이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고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달성했고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까지 3개 앨범이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앨범이 1위를 하게 되면 비영어권 앨범 최초이자 비틀스 이후 2년안에 4개 앨범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방탄소년단 진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성과와 성적이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저의 노래를 듣고 행복한 것이 더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슈가 역시 “압박이 없으면 거짓말”이라며 “이제는 목표보다 목적이 중요한 것 같다. 기록에 대한 성과보다 성취가 중요한 시기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즐길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아가다보면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핫 100’에서도 자신을 넘어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로 ‘핫 100’ 차트 8위를 기록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외에도 ‘페이크러브’(FAKE LOVE) 10위, ‘아이돌’(IDOL) 11위, 2017년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28위, ‘DNA’ 67위를 기록했고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와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블랙스완’도 57위에 오르며 ‘핫100’에 총 7곡을 올렸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1)_사진 제공 NBC Nathan Congleton

다만, 앨범 판매량 등이 순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빌보드 200’과 달리 미국내 개별곡의 대중적인 인기를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핫 100’에서는 아직 1위에 오르지 못했다.하지만 이번에는 이전보다 더 활발한 현지 행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선공개곡을 발표하며 분위기를 집중시키며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첫 무대 역시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인 ‘제임스 코든쇼’에서 공개하는 등 미국 현지 프로모션에 힘을 더 실어 주는 모양새다. 또 한국가수 최초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공연을 하면서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당일 NBC 모닝쇼 ‘투데이 쇼(TODAY SHOW)’와 MTV 음악 프로그램 ‘MTV FRESH OUT’ 등 미국 유명 방송에 연달아 출연하며 새 앨범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새 앨범 타이틀곡 ‘ON’의 첫무대 역시 24일(현지시간)에는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공개하며 보다 많은 미국 대중과 소통, 어필하고 있다.

현재까지 ‘핫100’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기록한 한국 가수는 싸이다. 2009년 원더걸스가 한국가수로 처음 ‘핫100’에 이름을 올린 후 싸이는 2012년 9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 100’에서 64위로 첫 진입한 뒤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월드 스타 대열에 올랐다. 후속곡 ‘젠틀맨’ 역시 12위로 진입해 최고 순위 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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