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일 긴급브리핑5
백군기 용인시장은 23일 브리핑을 갖고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27세)가 23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과정을 설명했다. 제공=용인시

[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27세,여)가 23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시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한 뒤 재가동했다. 시는 또 A씨가 거주하던 원룸주택에 대해서도 이날 방역소독을 마쳤다. 이 원룸주택에는 13세대 15명이 주민등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에 대해선 역학조사관의 조치에 따라 격리 수준을 정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과 27일 본가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는 2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가 3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즉시 격리조치한 뒤 이날 진단검사를 했다.

A씨는 대구 방문 때 집안에서만 머문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자세한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의 현지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의 청정지역으로 지키려고 총력을 기울였는데, 시민들께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며 “역학조사관을 통해 자세한 동선이 확인되는대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시민안전을 지키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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