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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춘천시 제공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에서 춘천에 이어 속초와 삼척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22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춘천 신천지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속초 2명, 삼척 1명도 각각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역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에 입원 조치할 예정이며 강원도와 해당 기초자치단체는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감염원, 감염경로, 접촉자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환자 동선이 파악되는대로 경유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속초시와 삼척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감염경로와 대응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의 확진자 2명은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가 같은 날 춘천으로 돌아왔다.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으나 예배시간이 겹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는 지난 8일~11일 대구를 방문한 후 지난 20일부터 고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삼척시 거주자 A씨(20)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11일 친구 3명과 함께 대구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대구 동성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명대 부근에서 숙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시에 거주중인 3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2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대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문경시 등을 방문한 후 지난 19일부터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14일과 19일 대구를 방문한 후 고열 증상을 보이다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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