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경찰이 시청자 투표를 조작 혐의를 받는 엠넷 ‘아이돌학교’의 제작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김모 CP 등 제작진 2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아이돌학교’ 투표수 조작 의혹 이후 3차례의 CJ ENM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김 CP 등이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학교’는 2017년 방송된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이다. 앞서 ‘아이돌학교’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최종회에서 투표수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지난해 12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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