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SBS ‘스보브리그’에 출연중인 배우 남궁민이 21일 파주에 위치한 촬영장에서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 1. 21 파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스포츠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어젖힌 SBS ‘스토브리그’의 야구장 배경은 SK행복드림구장이다. 그래서 구장 곳곳에 드라마 촬영의 흔적이 남아있다. 드림즈 선수들의 사진이 붙어 있고 응원깃발도 있다.

SK구단은 ‘스토브리그’의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특히 야구단의 실제 운영시스템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예 구단 매뉴얼을 작가에게 보여주며 드라마 완성도에 기여했다. 덕분에 스토브리그는 상황설정 및 대사, 그리고 소품 하나까지도 세트가 아닌 실제 야구단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SK와 스토브리그의 콜라보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 SK는 SBS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드림즈 선수들의 싸인볼과 유니폼 등의 판매를 14일부터 시작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선 스토브리그 출연진을 초청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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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 파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SK 경영진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SK선수들과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들과의 미니게임도 추진했다. 그러나 출연진의 야구실력이 몇몇 배우를 제외하곤 부족하는 점, 그리고 각자 스케쥴로 인해 일정을 맞추지 못하며 무산됐다.

대신 SK는 드라마속 프런트와 선수를 초대해 구속 측정과 같은 이벤트를 구상중이다. 정규시즌엔 시구,시타자로 초청한다. 또한 문학구장내 드라마 촬영장소도 보존해 야구팬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드라마의 한 장면을 문학구장에서 재현하는 부분은 SBS측과 저작권과 관련해 논의중이다.

스토브리그의 주인공 백승수 단장 역을 맡은 남궁민은 스포츠서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꼭 한 번 지인들과 편안하게 야구장에 가서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보고 싶은 욕구가 크게 생겼다”고 했다. 올 봄에는 그런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한편 14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스토브리그’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일본으로 향한다. 오는 4월부터 일본 KN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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