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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신문DB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투여했다는 공익제보가 나와 검찰이 수사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투여했다는 공익신고를 받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대검찰청은 이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이첩했다. 공익신고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A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남자친구 김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 측은 김씨를 만나 인터뷰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여자친구 신씨를 병원에 출퇴근 시켜주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2018년에는 투약하는 장면을 한 차례 목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치료 목적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환각효과 뿐 아니라 강한 중독성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 마약으로 분류돼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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