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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제공| 신세계사이먼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 소비 전반을 위축시키며 내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매출이 급감하자 소비촉진에 나섰다.

12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1월 28일~2월 3일)간 온라인 결제액은 2조5087억 원으로,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보다 4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액은 8조2840억 원에서 9조530억 원으로 9.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올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간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대비 11~30% 줄었다. 반면 온라인 전용 롯데마트 배송 건수는 같은 기간 51% 증가했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예년보다 빨리 세일 행사에 돌입하며 소비 진작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5개 백화점에서 ‘해외패션대전’을 연다.

12일부터 목동점과 판교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목동점·판교점(12~16일), 대구점(13~16일), 부산점(20~23일), 천호점(3월6~8일) 등에서 진행한다. 질샌더, 랑방, 센죤, 마놀로블라닉, 파비아나필리피 등 17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최대 60%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따뜻한 겨울날씨로 봄 상품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어 행사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2주일 가량 앞당겼다”며 “이번 할인 행사는 브랜드별로 재고 소진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평상시보다 할인율이 높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2월 한달 동안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파워 세일을 진행한다. 전자랜드는 행사 기간동안 TV·냉장고·드럼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김치냉장고 총 6개 품목 중 3개 이상을 구입하면서 합산 결제 금액이 7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최대 15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혜택은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 결제 고객에 한한다.

이 외에도 전자랜드는 오는 29일까지 삼성카드로 2020년형 에어컨 예약판매 행사모델 구매 시 최고 70만 원 캐시백과 부품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캐리어 스탠드형 에어컨과 대형 가전 한 품목을 포함해 500만원 이상을 삼성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16일까지 봄 시즌 의류 및 패션 아이템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S/S 해외 패션 대전’을 개최한다.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남녀 의류, 핸드백, 골프웨어 등 다양한 봄 상품들을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80% 할인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세일 행사와 동시에 매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설치했으며, 주기적으로 방제, 방역에 집중하고 전 직원이 마스크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쇼핑 공간으로 만들기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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