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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티아고 비에이라, 제라르도 파라, 앙헬 산체스. 캡처 | 호치 자이언츠 트위터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티아고 비에이라가 스프링 캠프 첫 날부터 강속구를 뿌려 주목받고 있다.

닛칸스포츠 등 다수의 일본 현지 매체는 비에이라가 일본 첫 불펜 투구에서 151㎞의 구속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에이라는 요미우리 하라 타츠노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높은 잠재력을 뽐내 하라 감독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193㎝, 113㎏의 거구에서 내뿜는 강속구의 위력은 대단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NPB 공인구와 미국보다 조금 낮은 마운드에 고전했지만 “15구를 던지고 나서 느낌이 좋아졌다”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에이라는 150㎞ 이상의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 싱킹패스트볼 등 30구를 던졌다.

파이어볼러 비에이라는 2016년 최고구속 167㎞를 기록한 일화가 유명하다.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답게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동경한다. 비에이라는 “채프먼이 167㎞를 찍은 다음날 나도 16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에이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2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24경기 20승 2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요미우리와 입단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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