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_인천공항
류현진.  인천공항 |이지은기자 number23tog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미국 입성 첫해를 맞이하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메이저리그 선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적응’을 꼽았다.

류현진은 2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났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공식 소집일은 오는 13일로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캠프지를 차린다. 2013년 미국 진출 이후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던 류현진은 그간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토론토의 소속으로 플로리다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시작한다.

새 시즌 준비는 김광현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공식 입단식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던 류현진은 김광현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고, 그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몸을 만들었다. 출국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류현진은 “2013년부터 갔으니 미국에서 7년을 있었다. 그 때보다 마음가짐이 편해졌다. 그게 제일 큰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김광현에게 조언을 건넸다. “처음 가니까 적응이 중요하다. 나도 선배들한테 초반에 들을 말”이라며 “실력이야 있는 선수이니 야구적으로 보다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게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2019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은 포스팅을 통해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지난 31일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우선 친정팀인 SK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이후에는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소속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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