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방탄소년단, 서울가요대상을 마무리하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에 응하고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대상 수상당시 모습.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와 올초 열린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한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29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후원 하이원리조트·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위원회, 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방탄소년단이 앨범대상, 태연이 음원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해 역시 이견 없는 앨범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제23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이후로도 본상, 뮤직비디오상, 댄스퍼포먼스상, 최고앨범상, 대상 등을 받으며 매해 차근 차근 성장해 나갔다. 이번 앨범대상으로 서울가요대상에서 7회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도 누리게 됐다.

특히 3년 연속 대상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다시금 ‘K팝 국가대표’임을 입증한 셈이기 때문이다.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미국 프로모션으로 불참한 방탄소년단은 영상과 서면으로 대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으로 정말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특히 언제나 곁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우리 아미 여러분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수많은 기회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소중한 상을 주신 만큼 저희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더 좋은 음악과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서울가요대상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는 다음 달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초, 최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K팝의 정의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이미 새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알리며 팬덤 아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로부터 3개월 후 발매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는 세계를 뒤흔들었다.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발매와 동시에 1위를 한 것은 물론이고, 앨범 누적 판매량만 371만8230장에 이른다. 음원으로 듣는 시대에 한 앨범으로만 37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이기에 가능한,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는 수치다. 방탄소년단에게 있어 지난해는 더욱 세계적으로 뻗어 나간 한 해였다.

한국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만 보였던 미국에서 BTS, 그리고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빌보드 200’에서 1위도 하며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 27일에는 미국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도 퍼포머로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시상자로 갔다면 올해는 무대를 펼치며 더욱 단단해진 입지를 체감하게 했다.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과 빌보드까지 접수한 방탄소년단의 ‘꽃길’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2월 21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으로 일년여만에 컴백하기 때문이다. 이미 앨범 선판매만 342만장을 돌파하며 사상 최다 기록을 썼다. 선주문만으로도 지난 앨범 판매량에 가까워진 상황, 컴백 이후 어떤 최초의 기록들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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