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송가인 \'사랑의 쌍하트\'
송가인이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반]서울가요대상의 묘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가요계를 돌아보면 K팝의 위상을 더욱 높인 아이돌 그룹은 물론 듣는 음악의 힘을 보여준 발라드의 강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트로트와 시티팝 등 다채로운 장르도 함께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제29회 시상식에서는 송가인(심사위원 특별상)과 김현철(올해의 발견)을 통해 2019년 가요계 트렌드를 적절하게 짚어냈다. 무엇보다 그동안 비주류로 취급받고 침체되어 있던 트로트는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재조명 받았고, 몇 년 전부터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시티팝 역시 뉴트로 열풍과 함께 더욱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시작된 ‘트로트 열풍’이 여전히 식지 않은 가운데 그 중심에는 송가인이 있다. ‘미스트롯’ 우승자로 트로트계 새로운 스타로 등극한 송가인은 방송 후에도 공연계는 물론 방송계에서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 대형스타로 성장했다. 이러한 결과로 송가인은 서울가요대상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송가인은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남다른 규모의 ‘엄마 아리랑’ 무대로 오직 트로트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포토]김현철-마마무 솔라, 서울가요대상 오프닝 무대
가수 김현철과 마마무의 솔라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지난해 시티팝 역시 장르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 시티팝의 원조이자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현철은 과거 발표한 1집이 다시 명반으로 재조명 받기도 했다. 김현철은 특히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2019년에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 등과 함께 작업한 정규 10집 ‘돛’을 발표하며 음악적 행보도 이어갔다. 김현철 역시 이날 데이브레이크, 솔라, 이대휘와 함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통해 시티팝의 매력을 다시 알렸다.

[포토] 데이브레이크, 2019년 최고의 밴드입니다!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 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밴드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그리고 서울가요대상만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이자 특색인 밴드상에는 데이브레이크가 선정됐다. 이원석(보컬), 김선일(베이스), 김장원(키보드), 정유종(기타) 4인조로 이뤄진 데이브레이크는 ‘좋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들었다 놨다’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고 페스티벌의 강자이자 다양한 음악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내비치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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