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정예인
권혁(왼쪽), 정예인. 제공 | 월간탁구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8일 개최한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기원 리햅 꿈나무 탁구 대잔치’에서 권혁, 정예인이 우승했다.

남자 랭킹 1위의 권혁(대전 동문초) 선수는 2위 박준희(당진 탑동초) 선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4-2(11-7, 10-12, 11-13, 11-9, 11-4, 11-7)로 승리했다. 2세트와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어주며 끌려가는 듯 했으나, 내리 3세트를 도로 가져가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부는 랭킹 2위의 정예인(의정부 새말초) 선수가 5위 김이헌(천안 용곡초) 선수를 4-1(11-5, 10-12, 11-3, 11-5, 11-9)로 제치고 승리했다. 2세트를 제외하고는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했다.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유승민 위원장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학생 선수들을 격려했다. MBC 생중계로 방송된 결승전에서는 유 위원장이 ‘깜짝’ 중계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유 위원장은 “오늘 대회에서 학생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니 한국 탁구의 미래가 밝다. 꿈나무 어린이들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 탁구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다가올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들이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탁구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국가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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